오늘은 서울/대학로맛집 혜화 미분당입니다.
이 날 연극 보기 전에 저녁을 먹을 겸 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함박스테이크 집을 가려고 했으나!
이미 방송을 타고 입소문을 통해서 사람들 줄이..!
그래서 바로 혜화로 달려와서 괜찮은 혼밥 식당 찾다가 발견한
음식점이 미분당이에요!
추운날 먹는 쌀국수 크..으...뜨끈하게 시작해보겠습니다.
●혜화 미분당
혜화 미분당은 안에서 결제하는 방식이 아닌 음식점 밖에서 계산을 하고 난 뒤 식권만 안에 있는
직원분께 전달해드리면 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차돌 양지 쌀국수를 먹고싶었으나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고 온지라..
차돌박이 쌀국수를 선택했어요.
그럼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게나마 영업시간 안내 및 브레이크타임 공지와 함께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앞에서 결제를 하고 들어와라! 라는 문구를 붙여놓았습니다.
이렇게 혜화 미분당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확 트여있는 오픈형주방과 함께
정~말 조용히 식사를 하고 계시는 손님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혼밥족들에게는 익히 알려져 있는 곳이라고 하더니만..정말 혼자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
꽤나 많았어요 저도 마찬가지지만..ㅎ
아까 입구에서 결제 하고 받은 식권을 직원분께 드리면 이렇게 간단한 반찬과 함께
물을 제공해주십니다. 반찬은 크게 특별한 것 없이 양파, 단무지, 장아찌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물은 뜨거운 물인 줄 알았는데 찬물이라서 살짝 놀랐어요..ㅎ 비주얼은 따뜻한 차였는데..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밑으로 서랍을 열면 소스를 덜어먹을 수 있는 종지와
수저, 젓가락이 들어있습니다. 뭐 크게 특별한 점은 없어요ㅋㅋㅋ
덜어먹을 수 있는 소스는 고개를 조금만 들면 바로 보이는 곳에 휴지와 함께 있습니다.
저는 쌀국수를 먹을때 칠리소스와 데리야끼?소스만 먹어봤는데 여기 혜화 미분당은
좀 독특하게 핫소스, 쌈장같은소스, 해선장소스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을 해놓았더라구요.
고개를 살짝 내리면 보이는 미분당의 유래?역사?가 적혀있구요ㅋㅋㅋ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쌀국수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팁들이 적혀있어요!
근데 저는 이거 다 먹고 사진찍을 때 본지라..ㅎ 처음부터 먹어보지 못했는데ㅠㅠ
혹시나 제 글을 보시고 가게 된다면 잘 참고 하셔서 저보다 더욱 맛있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미분당 차돌박이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배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가 양이 상당히 많게 보이더라구요..ㅎ
면, 고기, 숙주 크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주셔서 다른분들이 드셔도
양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주관적인 기준으로요!)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3가지 맛 소스입니다.
왼쪽부터 해선장, 핫, 쌈장?소스인데요. 솔직히 개인적인 맛 평가로는..!
해선장은 데리야끼도 아닌 간장도 아닌 뭔가 오묘한 맛이었구요
핫소스는 처음에 초고추장에 면 비벼 먹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쌈장소스는 생긴건 진짜 고기 찍어먹게 생긴 비주얼인데 맛은 짠맛이 조금
강하고 살짝 매콤한 정도였어요.
종이에도 적혀있지만 핫소스4:해선장1의 비율로 섞어서 면과 함께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한 두입정도 그렇게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어요!
미분당 차돌박이 쌀국수 잘 먹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국물을 더 먹고 싶었지만...이 이상으로는 들어가지를 않아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나왔어요..ㅠ
최종 맛 평가는 바로 밑에서 하도록 할게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눈치보지 않아도 되는 곳"
이는 미분당에서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한데요.
혼밥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인기가
있고 혼자 밥 먹는 걸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꽤나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맛을 말씀드리자면 특별하지 않아요
고기, 면, 국물, 숙주 전부 넉넉하게 넣어주시지만
면발이 기가막힌 것도 아니고 국물이 진짜 시~원 한
맛도 아닌 딱! 적당한 정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맛있어서 또 찾아가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다시 찾아 갈 의향은 있어요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고!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BY 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