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당/서현 아오리라멘입니다.
이미 신사 가로수길에서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친구가 아직 한번도 못먹어 봤다구 해서
같이 갈 겸 해서 집 근처에 있는 서현 아오리라멘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신사/가로수에서 먹었을 때는 국물이 상당히 짰던..
기억이 있는데요. 과연 이곳은 어땠을지?!
지금 분당/서현 아오리라멘 후기 시작해볼게요.
●분당/서현 아오리라멘
저희가 서현 아오리라멘집을 방문했던 날짜는 목요일 저녁 8시쯤이었는데요.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오픈한지 2주정도 지났어서 이제 거품이 좀 빠질까 생각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이렇게나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신사 아오리라멘은 시간대가 좀 애매할 때 가서 웨이팅 없이 먹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계셨어요.
이제 서현 아오리라멘 가게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한장!
가로수길점과는 쪼금 다른 모습이네요. 가게가 길~쭉해서 그런지 좀 더 일본의 느낌이 나는 듯 보이네요.
크게 특별한 건 없고 아오리의 행방불명의 캐릭터들이 보이는 정도 입니다.
약 30분을 기다려서 아오리라멘 가게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친구랑 얘기를 하면서 기다려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빨리 간 듯 하지만 적게 기다린 건 아닌 듯 해요.
들어와서 기다리는 동안 아오리의 행방불명 캐릭터들과 아오리라멘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있는 판넬?을 찍어봤습니다. 여기도 크게 특별한 건 없어요!
서현 아오리라멘 가게 내부로 들어와서도 한 5~10분 정도를 더 기다렸는데요.
(식사하고 나간 분들의 테이블을 치우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구경도 좀 할 겸 안을 봤는데 요렇게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근데 여기도 저 의자가 안움직이는 건 매우 불편해보입니다..)
약 40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저희도 저기 보이는 안움직이는 의자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아오리라멘 가로수길점과 마찬가지로 1인으로 다 나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아오리라멘 서현점에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계셨어요..ㅎ
제 친구가 궁금해 했던 것처럼 다들 궁금해서 처음으로 오신 분들이겠죠? 그쵸?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친구가 아니었으면 재방문을 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여기는 옷이랑 가방들을 넣어놓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냥 저기 동그란 손잡이 잡고 쭉 당기시면 확! 하고 올라갑니다.
이 부분도 크게 특별한 건 없어요..! 그냥 옷이랑 짐 넣어놓으면 됩니다.
이렇게 자리에 앉으면 주문서, 메뉴판, 생수 그리고 작성 할 펜이 놓여져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고 본인의 입맛대로 체크를 해주시면 됩니다!
(왠지 오늘도 저 물을 다 먹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ㅎ)
따로 시킬 메뉴는 없지만 그래도 왔으니 메뉴판을 한번 봐줘야겠죠?
지난번에 아오리라멘 가로수길점에 갔을 때 보니까 거기에만 순한맛(Lite)이 출시 되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오리라멘 전 지점으로 적용이 된 것 같습니다!
메뉴도 크게 특별한 건 없구 아오리라멘 기본과 순한맛 그외에 차슈, 계란, 김 등 토핑들이 있구요.
사이드로는 계란간장밥과 면추가 그리고 공기밥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너무 짜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순한맛을 먹어볼까 했지만 토핑의 수가 너무 적어서
그냥 아오리라멘 기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외에 마늘 기본/파 탕파/비밀소스 얼큰한맛 그리고
이번에는 숙주를 한번 추가 해 봤어요.(짠맛을 좀 순화시키기 위함으로..!)
그럼 이제 주문서를 드리고 기다려보겠습니다.(꽤나 오랜시간이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주문서를 드리고 기다리는동안 사진을 몇장 찍어봤는데요.
바로 앞에는 후추, 간장, 여성분들을 위한 머리끈이 놓여져 있습니다.
안그래도 짠데 후추까지 뿌려드시는 분들이 계신가봐요..이렇게 놓여져 있는 걸 보니..
다른건 특별하지 않았는데 요 머리끈은 좀 센스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앉은 자리의 우측에는 요렇게 아오리라멘 주문방법이 간단하게 적혀있어요!
주문서를 작성하고 고개를 살짝 들면 보이는 벨을 누른다. 그리고 건네준다. 기다린다. 끝!
아~주 쉽죠? 보지 않고도 할 수 있으실 거에요.
사진도 찍어보고 친구랑 얘기도 해보고 핸드폰을 해봐도 안 나오고 있던 라멘이 드디어 나왔네요.
약 20분정도를 기다린 듯 합니다. 이미 저희가 앉아서 주문서를 작성할 때만 해도 앞줄에 앉으신 분들
대부분이 음식이 안나온 상태였어요..ㅎ(라멘은 보통 면만 팍 데쳐서 국물 뿌려서 주는 거 아닌가요?..)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많은 손님들을 받다보니까 그럴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넘겼습니다.일.단.은
서현 아오리라멘도 큰 이변이 없이 국물은 여전히 짰습니다..!
근데 1시간을 기다려서 먹는거라 그런지 저번보다는 덜 짠 느낌이 들었어요..ㅎ
그리고 이번에 추가로 시킨 숙주를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확실히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짠 맛도 조금은 순화된 것 같기도 하고요..?(기분탓인가..)
분당/서현 아오리라멘 잘 먹었습니다~
지난번에는 국물을 좀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배가 고파서 국물까지 후루룩 했네요.
맛 총평은 바로 밑에서 말씀드릴게요!
"재방문을 하게 될까? 의문이 드는 기다림과 맛"
면은 일본에서 먹을 수 있었던 딱 일본라멘 면이었구요
국물은 돼지뼈를 찐~하게 우려낸 맛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짠맛은 어쩔 수 없는 부분..?)
저는 비밀소스를 얼큰한 맛으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이랑 크게 차이를 못느꼈어요.
이외에 차슈가 특별하거나 계란이 특이하다거나 하는 점은 없었습니다.
얼마 전 승리가 나 혼자 산다에 나와서
"자기 이름을 팔면서까지 장사를 하고 싶지 않아!"
라는 정말 멋진 말을 했던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이 라멘집이 과연 평범한 일반인이 운영을 했을때
이정도로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친구도 오랜기다림 때문인지 다시 오지는 않게 될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ㅎ
맛이 없지는 않지만! 여운이 남거나 다시 생각나게 할 맛은 아니었습니다!
영화든 음식이든 여행이든 전부 개개인이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후기는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Y 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