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로 연극 쉬어매드니스 후기입니다!
계속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제가 보고 싶은 날은
매번 매진의 연속이었던지라..ㅠㅠ이제서야 관람했습니다.
이 연극은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독특했는데요.
과연 저희가 만들어 낸 작품은 어땠을지?!
지금 바로 연극 쉬어매드니스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PC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쉬어매드니스
기간: 오픈런
장소: 콘텐츠박스
가격: 평일(13,000원)/주말(16,000원)-네이버 예매 기준
※소셜 커머스 이용시 할인 된 가격으로 예약 가능
BUT 시간별로 가격이 상이할 수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줄거리
Shear Madness 미용실 그리고 살인사건!
항상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일상히 완전히 뒤집힌 날
위층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꼭 찾아내야 한다!
피해자는 미용실 위층에 살고 있었던 한 사람
한 때 잘 나가던 유명한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손님으로 가장해서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은 미용실에 같이 있던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 그리고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목격자, 배심원이 되어서 용의잘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저마다의 완벽하고 치밀한 알리바이들을 내세워 자신을 변호하는
네 명의 수상한 용의자들
오늘 당신만이 오늘의 범인을 찾아낼 수 있다!
당신이 지목 할 범인은 과연 누구!?
●좋았던 점!
1. 관객참여형 연극
앞서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일방향으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쌍방향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추리하면서 내용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꽤나 독특하면서 재밌었는데요.
내용이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인데
관람하는 순간 만큼은 관객들도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주의깊게 보면서
수상했던 점들을 형사에게 고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형식의 연극은 처음이었던지라 저랑 친구는 열심히
관찰하면서 형사님께 말씀도 드리고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관객들이 정~말 매섭더라구요..ㅎ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을 다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리구 관람객들이 내는 의견에 따라서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배우들도
정말 대단했어요..ㅎ 짜여진 대사가 아니기에 당황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본인을 변호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구요.
2. 모두가 주인공
연극 쉬어매드니스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분들!
그리고 같이 추리하면서 관람을 하는 관객들!
다 같이 한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서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참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열심히 추리하면서 발표(?)도 하시면 더욱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장면은 연극 중간에 형사님께 고발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그 때 한 관객 분께서 열심히 추리한 걸 설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쉬웠던 점?
1. 좌석의 아쉬움..
연극 치고는 꽤나 넓은 공간에서 공연을 해주셨는데요.
그래서 공연장도 1, 2층으로 나뉘어져있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1층 뒷자리 쪽에 앉아서 봐서 그런지..
앞에 계신 분들을 피해서 보느라고 조금 힘들었네요..ㅎ
반면에 2층은 엄청 잘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보시게 된다면 2층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2. 조금의 어수선함?
장점으로는 관객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있었지만!
단점으로는 그에 따라서 조금 어수선함이 있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매서운 질문을 하는 반면
다른 분은 내용을 잘 이해 못하시고 엉뚱한 질문을 하셔서
극이 좀 혼잡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근데 배우분이 노련하게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혹시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보시게 된다면 처음부터 집!중!
해서 잘 관찰하시고 나중에 열심히 참여해보세요~
"내일의 범인은 내일의 새로운 관객들이!"
관람객들이 같이 참여를 하는 만큼 그에 따라서
결말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오늘 우리가 추리해서 찾은 범인이 내일은 선량한 시민이 될 수 있고
오늘 우리가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 했던 시민이 내일의 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극의 내용이 맨날 똑같은 게 아니라서 재관람을 해도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과연 여러분이 생각하는 범인은 누구일지..!??
BY 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