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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놀이터/인생드라마

멜로가체질: 그대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의 말

by _-___.___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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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을 지나 서른이 되면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살은 아직도 꿈이 많고 꿈을 꾸고있다.

일이며 연애며 저마다의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에게 털어놓으며 조금씩 위로를 받는다.

이를 통해 서른살의 그녀들은 조금씩 성장을 하게 되는데,,

현실이 힘들고 녹록치 않을지라도,

아직 이룬 것이 없을지라도!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꿋꿋이 나아가며 성장한다.

 

대한민국의 꿈 많고 고민이 많은 서른살들에게 바치는,

오늘의 한국 드라마 추천작은 멜로가체질입니다.

 

등장인물

멜로가체질에는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고루고루 나온다.

개인적으로 남녀 주인공의 원, 투톱체제 보다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며 다양한 이야기, 감정을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잘 짜여져야 하며 흘러가는 구성을 잘 잡고있어야 한다.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 많은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나오고 있으며,

각기 다른 감정, 고민,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서 저마다의 고민과 꿈을 가지고 있는 서른살,

아니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매력뽀인트

이 드라마가 매력적이었던 것은 아마도 시청자들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었던 공감능력이 아닐까싶다.

 

드라마이면서도 굉장히 현실성 있는 내용들과 대사들, 행동들이 드러나면서 현실세계에 있는 사람들 또한 드라마를 보며 많은 공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대한민국에서 참 애매한 나이라고 할 수 있는 서른살,

이 서른살을 살아가는 남녀들 그리그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 성취, 직업, 실패, 이별 등을 각 캐릭터마다 부여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도록 했다.

 

이병헌 감독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재치가 담긴 대사와 함께 현실성있는 상황연출은 멜로가체질에 빠지기 좋은 요소로 담겨있다.

 

또 하나의 매력 뽀인뜨라고 한다면, 단연 드라마의 구성이 아닐까싶다.

하나의 노래가 만들어질 때 벌스, 후렴, 클라이맥스, 엔딩과 같은 정형화된 구성으로 만들어진다.

 

드라마나 영화 또한 크게 다를바 없는 구성으로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과 함께 자극적인 스토리가 들어가곤 한다.

하지만, 멜로가체질은 조금 색달랐다.

투톱 체제의 남녀 주인공 구성이 아닌, 여러 사람들을 고루고루 분배하여 여러가지 감정들을 보여주고 스토리를 같이 이어가게 한다.

또한 드라마 안에 드라마를 구성하여 더욱 드라마를 맛깔나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끝에서 보여주는 엔딩 또한 일반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것과는 다른 구성이라 너무 맘에 들었다.

어쩌면 바라면서도 바라지 않았던 엔딩이라고 할까?? 이 부분을 정확히 짚고 들어온 것 같았다.

( 멜로가체질을 통해 확인해볼 있기를 바란다.)

 

왜 이 드라마를 봐야할까?

늘 말하는 이야기지만 멜로가체질 또한 연기구멍이 없이 다들 능청스럽게 너무나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다.

그렇기에 불편한 구석 없이 드라마에 점점 빠져들 수 있었다.

 

여기에 장범준의 또 하나의 대히트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정말 드라마 구석구석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 만든 ost 하나가 열 ost부럽지 않다고 했던가..!

 

열심히 달리면서 뒤를 돌아 볼 여유 없는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있다면,

잠시 멜로가체질을 보면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나만 그런 아니라고 위로를 잠시 삼아도 좋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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