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 후기-리얼을 피했다고??이건 어때???

하...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어제만 해도 미션임파서블:폴아웃

보고 기분이 매우 좋았었는데...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너지네요.

리얼을 피하셨나요???

그렇다면 인랑은 어떠실지..?

더 한숨이 나오기 전에

인랑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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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영화는 시작부터 잘못됐다.

도대체, 왜, 무슨 이유에서?, 왜때문에? 시대적 배경을 그렇게 잡은것인지???

(일본원작에서도 20년은 너무 멀고 거~한 10년 정도만 미래로 가라 이런식이었는지??)

1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선 2029년으로 잡았으면 뭐라도 조금의 발전을 보여주던가 하지

결국 또 나온 게 남북통일의 문제, 통일 5개년 계획, 강대국의 견제...이게 뭐예요..ㅠㅠㅠ

무슨 소리야!! 그래도 하나 나온 게 있잖아!!! 바로 아이언맨1편의 슈트, 로보캅, 다스베이더, 비브라늄 등등 을

떠올리게 할 만한 전투원들의 갑옷(?)...??

예고편을 보면서도 기가 차서 말을 잃었는데 영화관에서 보니 더욱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그러면 그렇게 거대하고 무식하게 생긴 갑옷으로 시선을 끌었으면 영화에서도 확 끌어주던지..

초반 후반에 깔짝 나오고는...그냥 빨간 눈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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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동원, 또 한 번의 고비

무엇이 강동원을 이렇게 만들었는가..아니, 강동원이 이 영화 인랑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본인만의 철학과 신념 그리고 수 많은 생각을 하고서 작품을 골랐겠지만,,,이건 좀 아니잖아요..

왜 스스로 무덤을 계속 파고 계십니까 강동원님...

사실 지난 번 골든슬럼버 이후에 강동원 배우의 출연작을 관람하는 것이 상당히 꺼려졌는데요...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강동원 배우가 이 작품을 고른 것도 좀 그렇지만,,,

애초에 일본원작을 리메이크 해서 한국만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던 것부터가 문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어떤 생각들로 리메이크를 이렇게 한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검은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1987 다 좋았잖아요...

제발..제발...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요 강동원님...

그 좋은 눈빛과 연기를 인랑과 같은 작품에 쓰는 것은 옳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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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무열이 다 했다.

작품에서 볼 때마다 김무열님의 연기는 항상 새롭고 뜨거워서 좋았습니다.

역할에 정말 몰두해서 나오는 눈빛, 목소리, 연기를 보면 심장이 두준두준 했습니다.

(근데 작품운이 좋지는 않으신 듯..ㅠㅠㅠ)

허접한 시대적 배경과 스토리, 엉뚱한 멜로 이 사이에서 혼자 열연을 펼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혼자서 다른 영화를 찍고 있나? 할 정도로 몰입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 덕분에 인랑을 끝까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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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지운 감독

달콤한인생,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정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내셨다.

하지만, 이번 영화 인랑을 통해서 그간의 성공함을 통해 나온 달콤함들은 싹 잊게 될 것이다.

또한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인랑과 같은 작품을 통해 연기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것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물론 본인들이 선택한 것이지만..)

그리고 영화 인랑은 거장이라는 김지운 감독님의 타이틀에 엄청난 먹칠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영화를 찍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할지는 몰라도 작품을 본 대중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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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는 누구?"

7광구, 리얼, 염력에 이어서

한국의 쓴맛 영화 4번째로

등극하게 된 영화 인랑

잠잠할때 쯤 이렇게

크게 한 방 터뜨려주시니

역시 영화 볼 맛이 난다.

좋은배우, 감독님이기에는

틀림이 없으므로

다음에 꼭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BY 무-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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