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격자 후기-우리는 모두 목격했다.

여름의 끝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작품이 하나 더 나왔죠??

바로 영화 목격자인데요.

원래도 연기를 잘 하시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나 싶은..배우 이성민님..!

이번 목격자에서도 특유의

동공연기를 보여주셨는데요

내용은 어땠을지??

바로 영화 목격자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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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격자?추격자?

영화 목격자는 제목 그대로 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이미 한국영화에서 살인, 추격, 스릴러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다뤘다보니까

이번 목격자도 다소 뻔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영화 목격자를 보면서 생각이 점점 바뀌더군요.

특별한 상황을 부여하지 않고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점.

형사도 검사도 판사도 아닌 그저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 살인사건을 목격한 점.

아내와 딸아이를 둔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장.

이렇게 흔하면서 평범한 듯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환경, 상황들이 영화의 전제로 깔려있는 점이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해주는 메시지 또한 맘에 들었습니다.

(게시물의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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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인범이 좀...

영화 목격자에서는 살인범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살인범으로부터 도망치고

후에는 추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 목격자의 살인범은 곽시양 배우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처음에 캐스팅을 보고서...아..살인범이 키도 훤칠하고 훈남에..너무 착하게 생긴거 아냐??...

이래서 몰입이 되겠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크게 상관이 없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좋게 다가왔습니다.

살인을 저지르는 직접적인 장면보다는 살인을 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부분이 더 많아서

이 부분은 연출로 잘 풀어낸 것 같았습니다.

또한 2~30대 남성으로 살인범을 표현하고 그에 맞서는 사람은 4~50대 아저씨

비슷한 나이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곽시양 배우님도 착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나름 훌륭하게 살인범 역할을 소화해내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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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격자를 찾습니다.

"OOO 사건의 목격자를 찾습니다"

라는 문구, 현수막 혹은 전단지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내가 그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면 신고를 했을까요..?

물론 신고를 하는 것은 개인의 양심의 문제이고 오로지 그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이 신고를 통해서 나 자신 혹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한다면...

선뜻 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

그 피해가 나를..또는 우리 가족을 해칠수도 있는 것인데도요??

이런 엄청난 상황 속에서 그저..한 평범한 가장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과

머릿속이 뒤엉켜지는 혼란이 잘 느껴지게끔 연기를 해주신 영화 목격자의 이성민 배우님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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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양심과 현대 사회에서의 무관심"

을 살인이라는 소재를 얹어서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영화가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중간에 이해 안되는 장면들도

몇 있었고..ㅎ)

이렇게 메시지가 확실하게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한국영화는 꽤나 오랜만인 듯 합니다.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

-영화 목격자 대사 중-

BY 무-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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