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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놀이터/국내영화 보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후기 :: 봄비처럼 스며드는 멜로영화

by _-___.___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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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먹보

이번년도에 들어서는 뭔가 외국 작품을 한국식 영화로 리메이크

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골든슬럼버, 사라진 밤에 이은 또 하나의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관람하고 왔습니다.

예고편을 집중해서 보진 않았지만 연애세포를 잔뜩 자극시켜 줄

영화라고 홍보하는 건 많이 봤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과연 리메이크 실패작일지..? 한국판으로 재탄생 성공했을지..?

바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후기 및 예고편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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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메이크 작품


소지섭


올해 초에 개봉해서 저의 통수를 쳤던 영화 골든슬럼버와 CGV VIP시사회로 관람했던 영화 사라진 밤에

이어서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에서 소설과 영화로 꽤나 흥행을 했던 모양인데요.

골든슬럼버는 그렇다 치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멜로영화는 일본이 또 한몫을 하기에 다른

작품보다는 다소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이런 멜로영화에서 보여주는 감정연기나 분위기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쪼금 다른 모습이여서

살짝 걱정은 됐습니다.. 일본의 감성을 못따라가네.. 이런 분위기가 아니네..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작에 대한 정보를 1도 모르고 본 저는 꽤 괜찮게 봤습니다. 손예진, 소지섭이 극중에서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고 연기도 부담없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원작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크게 만족을 하고 있지 못한 모습들이 조금씩 보이더라구요..ㅠ)


2. 신파극?


신파극


제가 알고 있는 신파극의 뜻이라고 한다면 관객들이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자극을 하는 영화, 연극

일컫는 것인데요. 이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또한 이러한 신파극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기도 해요.


때문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 걸로 보이는데..

보통 신파극으로 비판을 받는 작품들은 자연스럽게 눈물과 감정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앞뒤 상관 없고 지금 여기서 울어! 안울어? 라는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 연극들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억지 감동, 눈물 보다는 보다 자연스럽고

흐름에 잘 맞춰져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3. 가벼운 듯 무겁게 무거운 듯 가볍게


가벼움


멜로영화라고 생각하면 되게 무겁고 감동만 있을 것 같지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경우에

는 오? 이렇게 재미 요소를 많이 넣어도 된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웃음기, 장난을 아~예 빼 버린 멜로가 아닌 적절한 타이밍에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역할은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도 웃음과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고창석 배우가 해주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시간은 크게 많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역할로서 적절할 때 등장을

해주어서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를 주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연애세포보다 눈물세포가 더 활발해지는 영화"

처음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접했을 때

우리의 연애세포를 키워줄 수 있다고 해서

아~오랜만에 달달하게 멜로영화 볼 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게 웬 걸..슬프기만 하구만 ㅠㅠ

첫 만남 당시를 말해주는 장면은 달달..한 것 같지만

역시 바로 다음에 슬퍼져요..

가족, 연인, 친구 구분할 것 없이 다 같이 웃고

슬퍼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BY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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