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헌혈하고 받은 메가박스 영화권으로 관람하고 온
영화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제 돈주고도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상영시간이랑 제 시간이랑
맞는 날이 없었던터라..ㅠ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본 사람들에 의해서 이것저것 많이 주워 들어담기는 했습니다만..ㅎ
그럼 바로! 마치 한편의 힐링 다큐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영화 리틀 포레스트 후기 및 예고편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1. 쿡방 그리고 먹방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예고편만 보더라도 대충 어떤 느낌이겠다~
감이 오실텐데요. 김태리와 문소리의 요리교실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요리하는 장면 및 음식이 꽤나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배경이 시골이다 보니까 직적 재배한 것들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많았는데요.
영화를 관람 한 시간이 마침 저녁시간대라서 그런지 더 배고픔을
자극시켜주었습니다...
요리하는 장면은 길지 않고 딱 핵심들만 보여주고 완성 된 음식은
정갈하게 정돈하여 화면에 꽉 채워 관객들에게 보여주었던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쿡, 먹방이었습니다.
2. 친구들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저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혜원(김태리), 재하(류준열), 진기주(은숙)
이 세친구들의 우정이 돋보이더라구요.
독립하기 위해 서울로 떠났다가 그리고는 말도없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때 아무런 거리감 없이 예전처럼 받아줄 수 있는 친구들.
다시 고향에 돌아오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해주는 친구들의 모습을 저는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또한 오랜 친구들과 나누는 오래지난 이야기들,
그리고 서로가 기억하고 있는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서 술 한잔에 안주삼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 또한 오랜친구들을 떠올리게끔 해주었습니다.
3. 사계절, 그리고 시골냄새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총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을 보여주었습니다.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티우는 꽃들
사방이 초록색인 풀들에 뒤덮인 채 맞게되는 뜨거운 태양빛
언제 그랬냐는 듯 붉으스름하게 변해버린 잎사귀들과 황금빛 논밭들
다시금 온 세상이 새하얗게 덮힐 수 있도록 내리는 눈
보면서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이렇게 아름다웠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겪어봤고 앞으로 찾아 올 계절인데도 불구하고 화면으로 보게 된
대한민국의 사계절과 시골의 풍경은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볼 수 있었던
시골의 풍경과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농욕구를 심어주었을 것입니다..ㅎ
4. 103분간의 힐링
저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정말 한편의 힐링할 수 있는 다큐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재미없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요즘 같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에서 잠깐이나마 영화 리틀 포레스트
103분을 보는 동안은 마음을 놓고 여유를 같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삶을 돌아 볼 시간도 없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잠깐이나마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한숨 돌려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잠깐 쉬어갈 수 있도록 해준 영화"
솔직히 웃음, 재미를 바라고 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피식 웃을 수 있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는데요.
요리하는걸 보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는,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는, 세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
이 있었습니다.
계절의 흐름따라 영화가 전개되어서 그런지 어색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훈~훈했던 영화 리틀 포레스트였습니다!
BY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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