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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놀이터/국내영화 보자!

<골든슬럼버>후기 :: 그가 도망친 순간, 관객들이 위험해졌다!

by _-___.___ 2018.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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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먹보

이번달은 볼 영화가 많다며 엄청 좋아하면서 2월 개봉예정작까지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이게 뭐람...너무 기대를 하고 있어서 일까요?..

어제 봤던 블랙팬서는 그냥 저냥 나름대로 이해하면서 봤는데

오늘 본 이 영화는 음..긴말 필요 없이 바로

골든슬럼버 후기 시작해볼게요.

(다행히? 아껴뒀던 롯데시네마 관람권으로 보고왔어요..ㅎ)

<블랙팬서>후기 :: 하나의 '퍼즐조각'



1. 골든슬럼버의 원작


택배


이번에 개봉 한 골든슬럼버는 일본의 원작 소설과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이미 원작을 보신 분들에 의하면 꽤 재밌었다~라는 호평들이

심심찮게 나왔던 터라 조금은 기대를 해도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데 사람들이

어디서 재미와 감동 포인트를 받았던 걸까요..?

사실 리메이크 했다고 해서 기대반 걱정반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따라가기는 힘들고 따라가려고 하다 보면 한국판의 매력이 없어질테니까요..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낚였다는 겁니다. 이유는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원작을 보셨던 분들이나 기대를 꽤나 하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한국판 골든슬럼버입니다..


2. 도주극? 우정영화?


윤계상


예고편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초반에 차량을 펑!펑! 터뜨리며

윤계상으로부터 도망치라는 말을 듣고서 다급하게 도망치는 강동원의 모습!

훼이크 였다..?

강동원은 왜 뛰게 된걸까?? 어떤 음모에 의해서 이렇게 된거지??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는 저의 기대감은 저~멀리 훨훨 날아갔습니다..ㅎ

액션, 스릴러, 범죄 뭐 이런 영화가 아닙니다.

따뜻한 영화였답니다. 아하핳핰캌카

뒤로 갈수록 영화가 끝나면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야 할 것 같았던 기분..이 들더군요

(스포성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골든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다!


캐스팅


강동원,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김의성, 윤계상까지

골든 캐스팅 라인업은! 완성시켰다.

꽤 굵직한 배우들로 일단! 캐스팅은 해놨지만 스토리의 부실함과 실망스러움

감싸주지 못했다..참으로 안타깝다...(근데 진짜 소설은 뭐가 더 재밌었다는 거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초반에 윤계상과 강동원의 만남에서의

긴장감과 기대감은 영화를 훅!몰입시키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다음에 나오는 배우들로 그 느낌들은 사라져버렸다...

(글을 쓰면서도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은 뭐지..?)

한만디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흥미진진한 골든슬럼버 후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ㅎ


4. 골든슬럼버의 재미?


재미


영화의 재미라면 있기야 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자잘한 유머들로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나온다.

하지만. 그게 다 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한국영화 최초로 광화문 로케이션과 지하 배수로 촬영까지 하면서

고생들 하셨다고 하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으셔야 할텐데 조금은 아쉽네요..ㅠ

골든슬럼버를 보고 나서 누구는 꽤 재밌게 봤고 누구는 거의 리얼, 염력급이다 라고 하시는데

영화는 어디까지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염력만큼은 아니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올해 초에 너무 큰 폭탄을 맞아서 그런지 이 영화는 나름 볼 만 했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한마디

"잊고 지냈던 친구들에게 전화 한 통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감독 노동석-

포스터 뒷면에 있는 이 조그맣게 새겨진 말을 미리 봤더라면..조금은 달라졌을까요??

하지만 이 문구를 보고나서야 골든슬럼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하핳하

앞으로 포스터를 미리 살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

명절 연휴! 골든슬럼버로 보내세요~(즐겁게까진 잘 모르겠습니다..ㅎ)


BY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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