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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놀이터/외국영화도 보자!

<블랙팬서>후기 :: 하나의 '퍼즐조각'

by _-___.___ 2018.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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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먹보


어제?오늘? 암튼 2월15일 12시에 격하게 졸려오는 눈을

부릅 뜨고서 그토록 기다렸던 블랙팬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시빌워에서 깜짝 등장으로 모두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만큼 저도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흠..근데...잘모루궤써요..약간 졸린거 같기도 하고

아이언맨 보고싶기도 하고 잘 모그궤써요..

ㅎㅎ..헛소리는 그만하고 바로 후기 시작해볼게요.



1. 와칸다 왕국


와칸다


이번 블랙팬서는 와칸다 왕국을 배경으로 전체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 시작 할 때 기본적인 설명을 해주는데 제가 조금 늦는 바람에...이부분은 놓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와칸다는 미국이 여러 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각 부족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또한 겉으로는 제3세계로써 최빈국으로 알려져있습니다만..!

우주선을 통해 들어가게 된다면 캡틴의 방패, 블랙팬서의 수트로도 사용된 비브라늄을 통해서

엄청나게 발전 한 미래도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악당들이 이곳을 탐내는 것이지요..ㅎ)


갑자기 웬 왕국이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아무래도 곧 개봉하게 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에서 전투가 와칸다에서

펼쳐지는데 다소 낯설지 않게 느껴지게 하기 위함으로 설명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2. 과거와 미래와의 조우?


과거와미래


이번 영화는 꽤 독특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장은 아프리카 원주민 같은 느낌인데 배경은 엄청난 미래..?

다소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은 배경등을 잘 조화 시켜서 관객들에게

꽤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흑인의 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영화 라는 부분입니다.

백인이라곤 악당과 와칸다 조력자(?)인 CIA 요원뿐이고

주연, 조연이 전부 흑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오직 사랑뿐이라는 흑인들의 인종차별 투쟁 영화를 보고 와서

그런지 흑인들로만 이렇게 거대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와 있는 점에 조금 뭉클했습니다.)


이렇게 흑인으로 구성된 캐릭터들이 거대한 들판에서 싸운다거나

중간 중간 아프리카 느낌의 BGM은 꽤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ㅎㅎ


3. 뜬금없는 부산??


부산


이미 예고편으로도 공개 되었던 부산에서 액션씬!

마블이 한국을 꽤 좋아하나봐요 어벤져스에서는 서울 그리고 이번엔 부산까지

대놓고 한국팬들 끌어오려는 속셈(?)아닌 배려인 듯 합니다.ㅎㅎ


하지만! 한국에서의 장면을 넣으려고 하는 그 과정이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미국인이랑 비브라늄 거래를 하는데 굳이 한국에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ㅎ

부산 자갈치 시장이라던가 광안대교라던가 꽤 반가운 장면들은 좋았지만

그 연결이 조금은 부자연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키아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다들 놀랐습니다..ㅎ)


4. 진짜 블랙팬서!


블랙팬서


블랙팬서는 단순한 히어로가 아닙니다!

네이버에 블랙팬서만 검색해보더라도 흑표당,

실제로 1965년에 결성되었던 급진적인 흑인운동단체라는 정의가 나옵니다.

그만큼 이번 영화에서 전달해주는 메시지는 일반 마블 히어로물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화려하고 멋진 액션보다는 각 캐릭터를 활용해서 메시지를 전달 해주고자

하는 노력때문에 진짜 액션씬은 딱히 없었어요..조금 루즈 하기도 하고..


보면서 뭐지..? 내가 기대했던 블랙팬서는 이런게 아닌데.. 푸슝팍! 슈우웅... 눈호강 하기를 좀 기대했는데

저처럼 기대를 했던 분들에게는 으..노잼이네.. 이번 블랙팬서 별로네..

이럴수도 있지만! 다 보고 나서는 저는 이정도면 궁금했던 히어로에 대한 설명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메시지인지는 직접 영화를 보면서 생각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한마디


"어벤져스라는 큰 퍼즐의 한 조각"

마블의 각 캐릭터도 정말 흥미롭고 화려하지만 그 캐릭터들을 녹여 줄 

세계관은 매번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랙팬서로 올해 마블의 시작을 알렸는데 한국과의 콜라보로 반응도 뜨겁고

꽤 나쁘지 않은 반응인 것 같습니다.ㅎㅎ

4월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달려봅시다~


BY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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