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제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주변으로부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원작 소설 진짜
재밌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꽤나 하고 있었는데..!
과연 어땠을지?! 긴말 필요 없이.
저는 책을 안 보고 영화를 본 사람으로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후기 및 예고편을 말씀드릴게요!
<셰이프오브워터:사랑의모양>후기 :: 물과 사랑의 형태는 단정지을 수 없기에
1. 애니가 아닌 실사화!
처음에 포스터를 보고 엥? 뭐지 애니로 나오는건가..?
싶었는데 실사화로 나왔더군요.
처음에는 뭔가 애니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보고나니까 실사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예를 들면 사연의 한 사람마다 느껴지는 표정이나 감정들이라던가
잡화점의 할아버지의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얼굴 등등
실사화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것들!
2.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원작 소설에서는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영화에서는 한 사람씩 그 사람의 사연을 보여주며
고민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짧은 줄거리로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었고
남들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고민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에게 털어 놓으며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는 이야기로..!
보면서 영화에서의 설정으로만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는 더 다양하고 심각한 고민들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속내를 쉽게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
좀 씁쓸해지더라고요.
3. 조심히 건네는 위로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보다 잘 나서가 아닌, 더 많이 배워서도 아닌
그저 그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한 사람으로서 전하는 위로.
번지르~한 말이 아닌 가벼운 듯 따뜻하게 전해주는 말
사람들은 아마 이런 위로를 받고 싶어서 작은 창구를 통해
할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겠죠?
보면서 저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힐링의 느낌~?
4. 이것 또한 무스비..?
영화 너의 이름은이 생각 날 정도로 뭔가..전개가 비스무리하더라고요.
상황들이 무스비(하나로 연결됨)로 이어지는..!
설정이 미래에서 편지를 그리고 과거에서 편지를 통해서
서로가 고민을 들어주고 그것으로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 것인데.
특별한 반전이다라고 할 건 없었던 것이 영화에서
상황 설명을 충분히 해줘서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은 없었어요.
따로따로 사연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보니까 이렇게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또한 좋더라고요.
(피곤할 때 봐서 그런지 처음엔 좀 졸렸는데 뒤에는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ㅎ 뭔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끝나서 아쉬웠..ㅠ)
"스크린 너머로도 전달 되는 따뜻함"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의 위로를 나도 받은 것 처럼
마음이 훈~훈 해지고 내 고민도 잡화점의 창구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도 너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으로 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된다면 꼭 봐야겠어요!)
확실히 일본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감, 스토리, 연기가 있었어요.
일본감성 뿜뿜!
책을 먼저 본 사람들은 당연히 아쉬울테고
영화만 본 사람들은 작품 그대로 나름 만족스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BY 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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