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비스킷입니닷.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관람하고 온 작품은
영화 작은 아씨들입니다.
이미 원작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과연 영화는 우리의 추억을 잘 불러올 수 있었을까요??
바로 영화 작은 아씨들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작은 아(가)씨들
제목만 들어도 어린시절이 떠오를 만큼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제목만 익숙할 뿐 그 내용은 너무 오래되서인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
크나큰 함정이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아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연출이 좀 복잡스럽고 어지러워서 조금 집중을 할 필요는 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게 시도 때도 없이
예고도 없이 훅훅 바뀌는터라 한눈을 팔거나 잠깐 졸면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헷갈릴 수 있다.
(본인의 경험ㄷ..)
영화 작은 아씨들은 과거를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와 함께
인물의 감정선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 같은데,,
사실 감독이 뭘 의도한건지 자세하게는 모르겠다.
(메시지가 확실하게 와닿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어지럽다)
어쩌면 현재를 반영한 작은 아씨들일지도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차올랐을 즈음
떠오른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다.
주인공인 작가인점과 함께 자매이긴 하지만 4명의 여자들의 인생, 사랑, 결혼을 담은 점
마무리 결말에 이르렀을 때 영화를 마무리 짓는 방식까지
너무나 흡사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 작은 아씨들의 배경을 생각하면 그 시대에 이런 스토리를 쓸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감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이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한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였다.
다만, 여성들이 영화의 주를 이루다보니 다소 치우쳐있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충분히 여성들이 이러한 고민과 감정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작품이다.
차고 넘치는 영화시간
영화 작은 아씨들은 대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이면서도 따뜻한 색감을
보여주기에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몰입시킬 수 있는 내용도 부족했고,
그런 내용을 이끌어가며 지나치게 길어진 런닝타임 또한 몹시 지루하게 만들었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조는 것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없었다는 것.)
그럼에도 와닿지 않는 결말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이 시대를 반영한 현실적인 스토리 전개와 함께 마무리를 짓는 결론까지 상당히 맘에 들었다.
우리가 뻔하다고 여기면서도 그러기를 바라는 결말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 작은 아씨들도 이와 같은 흐름으로 나가는 거 같길래,,
그래도 결말은 관객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주기를 바랐다.
잔뜩 기대감을 넣어놓고는 결국은 여느 뻔한 작품들의 결말과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결론을 맺는 모습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겉으로 보기에는 동화와 같은 색감과 분위기를 풍기면서,
속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이해할 수 없는 작품으로 만들어버린
영화 작은 아씨들..
극찬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몰입감도 떨어지고 따뜻한 분위기는
푹신한 의자 위에 있는 관객을 졸리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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